다시 추워지는 날씨…과수·인삼 농가 주의해야 > 뉴스 | 사단법인 한국배연합회

배연합회소개

건강두배·행복두배, 우리배

정보2배
  • 정보2배
  • 배 뉴스

배 뉴스

다시 추워지는 날씨…과수·인삼 농가 주의해야

  • 조회 : 243
  • 등록일 : 23-04-07 10:06

4f62f4aeb464be053ffa7a328176277a_1680829469_66.jpg
주말 이후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예보되면서 과수·인삼 재배 농가에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은 방상팬이 설치된 과수원 모습.
 

전국적인 비 소식 이후 기온이 다시 내려갈 것으로 예상돼 과수·인삼 재배 농가의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8일 ▲경기 파주·양주·연천·포천·가평 ▲강원 철원·화천·인제·양구·홍천·횡성·영월·정선·평창·대관령 ▲충남 계룡·청양·금산·논산 ▲충북 영동·음성·제천·보은·괴산 ▲전북 무주·장수·진안·임실 ▲경북 예천·봉화·영양·의성·청송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해당지역 농가에 농작물 저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특히 현재 꽃이 활짝 핀 배나무는 갑작스럽게 기온이 떨어지면 꽃의 밑씨(배주·자란 뒤 열매의 씨가 되는 부분)와 암술이 저온 피해를 받아 검게 변하거나 꽃이 말라 죽을 수 있다. 

개화기에 저온 피해를 본 과수에서는 꽃이 진 뒤 열매를 맺지 않거나 수정해도 상품성이 떨어지는 열매가 맺히는 피해가 발생한다.

저온 피해 예방시설을 갖춘 과수 농가는 기상정보를 참고해 방상팬·미세살수장치 등을 가동해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삼 역시 주의가 필요하다. 새순이 올라오는 시기에 온도가 급격하게 떨어지거나 찬바람에 직접 노출되면 1년 동안 새순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재배지에 바람막이 시설을 설치하거나 기존에 설치한 시설을 점검하고, 아직 새순이 나오지 않은 곳은 최대한 싹이 늦게 나올 수 있도록 해 가림망을 씌워 햇빛이 들지 않도록 막아주면 도움이 된다.

저온 피해가 심한 인삼은 새순이 말라 죽거나 잿빛곰팡이병, 줄기점무늬병 등 병해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예방 약제를 이용한다.

 김지성 농진청 재해대응과장은 “2~3월 평균온도가 높아 과수 꽃이 일찍 피고, 인삼 싹이 빨리 나온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저온으로 농작물 피해가 우려된다”며 “작물별 관리요령을 잘 지켜 저온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다정 기자

출처 : 농업신문(2023.04.06)

다시 추워지는 날씨…과수·인삼 농가 주의해야 (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