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용 배 선과 모습. 농민신문DB

이르면 연말부터 미국 검역관에게 국내 현지 검역을 받지 않아도 미국으로 배를 수출할 수 있게 됐다. 미국은 국산 배 최대 수출국 시장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국산 배 수출 요건을 개선하기 위해 미국과 2013년부터 벌인 협상이 최근 타결됐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기존엔 한국에 파견 나온 미국 동식물검역청 소속 검역관의 검역을 통과해야만 미국으로 수출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앞으론 수출 과수원·선과장 등록 등 기존 수출 요건을 준수하고 한국 검역관의 검역을 받는다면 미국 검역관 검역 없이도 수출이 가능하다.

검역본부에 따르면 미 검역당국은 9월27일자 연방 관보에 ‘한국산 배의 수입 요건’ 개정 최종안을 공고했다. 이 법령은 공고와 동시에 발효됐다.

이에 따라 검역본부는 ‘한국산 배 생과실의 미국 수출 요령’을 11월까지 개정해 연내 개정된 요건으로 수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후속 절차를 마련하기로 했다. 

/김소영 기자

출처 : 농민신문(2022.10.05)

한국 검역관 승인 배도 미국 수출 가능…이르면 연말부터 - 농민신문 (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