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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전 과수화상병균 확산 차단 관리 당부
- 조회 : 278
- 등록일 : 22-06-13 09:59
매몰지 토양유실 등 방지하고 비 온 직후 과수원 출입 주의해야
농촌진흥청이 장마 전 과수화상병균 확산 차단을 위해 매몰지 관리 등을 당부했다. 사진은 매몰지 경사지에 비닐을 덮어준 모습. 농촌진흥청 제공
6월 하순에서 7월 초순 무렵으로 예상되는 장맛비의 영향으로 과수화상병균의 감염·전파가 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은 과수원 내 배수로 정비와 매몰지 토양유실 방지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화상병균은 습도가 높고 온도가 25~27℃일 때 점액 형태로 유출된다. 점액 형태로 유출된 화상병균은 빗물을 타고 흘러 다른 나무로 이동하거나 가위·톱·장갑 등 작업 도구 등에 묻어 나무 간 감염을 일으키고 다른 과수원으로까지 전파될 수 있다.
이에 농진청은 사과·배 재배 농가에 장마 전 미리 물길을 정비해 다른 과수원으로 빗물이 흘러가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비가 오거나 비가 그친 뒤 바로 과수원에 들어가 농작업을 하면 작업도구나 작업복이 화상병균에 오염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비가 그치고 과수원에 빗물이 완전히 빠진 뒤 출입할 것을 권장했다.
이밖에 매몰이 끝난 화상병 발생 과수원은 강풍을 동반한 폭우로 흙이 쓸려 내려갈 수 있으므로 매몰지 경사지에 비닐 덮개를 덮어주고 물길을 정비해 빗물이 다른 과수원에 흘러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전했다.
노형일 농진청 재해대응과장은 “해마다 비가 연속해 내린 이후 과수화상병 발견 신고가 증가하고 7월 하순부터 9월까지 소강상태로 접어드는 양상을 보인다”며 “농가에서는 장마기 과수원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일 기준 과수화상병은 전국 146농가에서 발생했다. 면적은 67.4ha로 파악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발생 농가와 면적은 각각 54%, 55% 줄었다. 하지만 비가 연속해 내린 이후 온도와 습도가 오르면 발병이 급증할 수 있으므로 자가 예찰을 강화하고 의심 증상 발견시 즉시 신고해 확산을 막아야 한다.
/장수지 기자
출처 : 한국농정신문(2022.06.12)